콘텐츠 가독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여러분의 브랜드는 콘텐츠 가독성을 신경 쓰고 있나요?
회사의 콘텐츠 내용이 너무 학술적이라서 오디언스가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오디언스가 더 잘 읽을 수 있도록 콘텐츠의 가독성을 높이면 사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가독성의 기본은 심플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최대한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콘텐츠 마케터들은 항상 아이디어와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성공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가독성을 방해하는 아래와 같은 요소 때문입니다.

· 단어와 문장의 길이
· 문법
· 콘텐츠 구조
· 단어의 사용

낮은 콘텐츠 가독성은 회사가 오디언스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만드는 콘텐츠의 가독성이 낮다면, 아마 이런 상황을 겪고 있을 겁니다.

· 목적에 맞지 않는 자료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 비용, 자원을 쓰고 있다.
· 참여도 높은 오디언스가 없다.
· 오디언스의 신뢰를 잃어 고객 관계가 약화되었다.
· 고객이 다른 회사로 이탈했다.
· 수익이 떨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가독성 툴(유럽 공통 언어평가기준, 아래 이미지 참고)을 사용하고 정부에서 발행하는 콘텐츠가 네덜란드 사람들 대다수가 읽기에 너무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일반적인 가독성 수준은 B1인데, 정부에서 발행하는 콘텐츠의 가독성 수준은 C1이었습니다.
정부가 배포하는 콘텐츠를 독자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세금 낭비일 뿐 아니라 국민 복지에 치명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사회보장제도 같은 중요한 내용을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린 아들이 계단에서 크게 넘어져 놀라고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내와 저는 재빨리 구글에 검색해 병원에 당장 데려가야 하는지, 지켜보아야 할 위험 신호는 없는지 알아보았죠.
만약 그때 검색해서 읽어본 자료들이 너무 어려워 이해할 수 없었다면 정말 끔찍했을 겁니다.
특히 그런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16명의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환자 교육 자료를 연구한 결과, 미국인들의 평균 읽기 능력이 중학교 2학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의료 콘텐츠는 그에 비해 너무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가독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Readable.io에서 가독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흔히 생기는 가독성 문제들을 발견했습니다.

· 긴 문장이 지나치게 많음
· 길고 어려운 단어 사용
· 업계 유행어와 용어에 의존함

이런 문제들은 가독성에 대한 기준을 포함해서 콘텐츠를 평가한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오디언스의 콘텐츠 소비량과 참여도를 높이는 9단계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고객 중심적인 콘텐츠 만들기

콘텐츠 마케팅의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 중심적인 콘텐츠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자에게 진정으로 유용한 콘텐츠
·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 독자가 가진 의문에 답을 제공하거나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콘텐츠
· 정보, 재미, 배울 점을 주는 콘텐츠

너무 많은 콘텐츠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하는 데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태도는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합니다.
만약 그동안 여러분의 브랜드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초점을 독자에게 맞추어 브랜드가 그런 일을 함으로써 독자들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세요.

2. 가독성 점수 측정하기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면 몇 가지 유료 및 무료 툴을 사용해 글의 가독성 점수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툴은 심지어 단어별 또는 문장별로 가독성 문제를 표시해줍니다. readable.io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툴을 통해 콘텐츠의 가독성 점수를 알 수 있습니다.
가독성 척도: 플레쉬-킹케이드 척도 및 플레쉬 독이성 측정공식(Flesch Reading Ease), 거닝 공식(Gunning Fog Index), CEFR, SMOG 인덱스

3. 적절한 가독성 수준에 맞게 수정하기

보통 블로그 포스트는 중학교 2학년 정도의 가독성 수준을 목표로 합니다. 많은 오디언스가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e북 콘텐츠는 고등학교 1학년 수준으로, 백서와 도서의 경우는 고등학교 3학년 수준으로 설정합니다.
만약 구체적인 페르소나나 오디언스 표준이 있다면 적절한 가독성 수준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문장 길이 줄이기

가독성 알고리즘이 주로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긴 문장입니다. 다행히도 이 문제를 고치는 건 쉽죠. 문장을 줄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언제나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온라인 가독성이 높은 콘텐츠
· 질질 끄는 느낌이 없고 독자를 지치게 하지 않는 콘텐츠
· 독자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

5. 어려운 단어 줄이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 가독성이 낮아집니다. 가능하다면 좀 더 간단한 용어로 대체하세요.(이 문장도 “대체”라는 말 대신 “바꾸다”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 방법이 항상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회사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용어가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어려운 단어를 최소화하되, 브랜드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6. 유행어, 인터넷 용어, 업계 용어, 줄임말 지우기

예전에 저는 구조 공학자들이 쓴 블로그 포스트를 편집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 구조 공학자들은 콘텐츠에 전문 용어와 축약어를 최대한 많이 넣어 자신이 동료들보다 지식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했습니다.
가독성과 오디언스는 상관하지 않았죠.
하지만 이런 용어를 많이 사용하면 사전 지식이 있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제한적인 콘텐츠가 됩니다.
콘텐츠에 유행어, 인터넷 용어, 업계 용어, 줄임말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세요. 어려운 전문 용어를 꼭 사용해야만 할 때는 그 용어가 무슨 뜻인지도 함께 설명하세요.

7. 과도한 부사 사용 줄이기

"많은 사람들은 흔히 부사를 지나치고 과도하게 사용하여 결과적으로 굉장히 길고 복잡한 문장을 쓰게 됩니다."
위 문장에서 부사를 전부 빼고 읽어보세요. 훨씬 낫지 않나요?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8. 문어체와 구어체 적절히 사용하기

저의 경우는 글을 쓸 때 주로 구어체와 문어체를 섞어 씁니다. 이 두 가지 스타일(구어체, 문어체)은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구어체

간단함
대화를 할 때는 숨 쉴 시간이 필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문장이 너무 길면 안 됩니다.
한 문장에 들어가는 단어가 30개를 넘지 않도록 하세요.
짧으면 짧을수록 좋습니다.

공감
글쓴이가 독자들의 감정을 이해합니다. 자신이 겪은 비슷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대화체
대화할 때처럼 구어체에는 수사법, 속어, 지역 방언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테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는 글에 ‘wee (스코틀랜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약간의’라는 뜻)’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줄임말 및 약어
글을 간단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글을 쓴다고 가정할 때 ‘온라인 텔레비전’ 대신에 ‘온라인 TV’를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문어체

복잡함
좀 더 긴 문장이 많이 쓰입니다. 논점과 의견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객관적
매우 사무적이며, 글쓴이나 글쓴이의 느낌을 내비치지 않습니다.

3인칭
콘텐츠 안에서 글쓴이가 중심이 되지 않습니다. ‘나’ 또는 ‘저’라는 말이 아닌 ‘우리’라는 말을 씁니다.
독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당신’, ‘여러분’과 같은 말로 지칭하지 않습니다.

완전한 형태의 단어
항상 줄임말이 아닌 완전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약자도 전부 풀어서 씁니다. 적어도 그 단어가 글에서 처음 나올 때는 반드시 풀어씁니다.
구어체는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줌으로써 보다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을 줍니다.
저는 수년간 B2B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글을 썼지만, 이 방식으로 쓰는 글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글의 흐름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울 수 있게 하세요.
물론 구어체와 편안한 어투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예: 공공 정책).
그러나 공식적인 글을 쓸 때도 가독성을 신경 쓰세요. 구어체이든 문어체이든 글은 명확해야 합니다.

9. 피드백받기

상식적인 조언 하나를 더 하자면, 글을 발행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눈을 거치는 게 좋습니다.
글을 쓴 사람으로서 글 속에 너무 갇혀있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글을 읽으면 좀 더 독자의 관점으로 글을 바라볼 수 있고, 고칠 점을 찾아내기도 쉽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도 교정을 거치며 추가된 좋은 대목이 많습니다. 작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게 어느 대목인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결론

높은 가독성과 콘텐츠 마케팅에는 세 가지 공통 원칙이 있습니다.

· 언제나 오디언스 중심이어야 합니다.
· 정보, 배울 점, 재미를 주어야 합니다.
· 심플해야 합니다.


심플함을 유지하는 게 언제나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가독성 원칙을 잘 따를수록 오디언스가 여러분의 콘텐츠를 더 잘 소화하고, 더 많이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및 참고 : A Primer to Boost Your Content’s Readability
from Content Marketing Institute(CMI)